신장이식 후 생존율

신장이식 수술이란 말기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방법 중 하나로, 만성 신부전증(말기신질환) 환자에게서 건강한 신장을 제공받아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만 명 이상의 투석치료 중인 환자들이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혈액형 불일치 및 교차반응 양성 등과 같은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에서의 신장이식술은 미국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장기이식 대기자 등록자 또한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신장이식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의료진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신장이식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장기이식센터란 무엇인가요?
장기이식센터는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은 장기를 이용하여 생명을 연장하거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특히나 신장이식 분야는 다른 장기와는 달리 공여자 한 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신장의 수가 제한되어 있고, 생체공여자 역시 매우 드물기 때문에 더욱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전국 15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기이식센터는 연간 2,000건 이상의 신장이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질환군에서 발생하는 말기신부전 환자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기기증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 또는 시·도 보건소에 장기기증희망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신분증 사본을 팩스 혹은 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때 가족관계증명서상 직계가족만이 신청가능하며, 형제자매 간에는 동시에 두 명이 신청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미 사전신청을 하셨다면 따로 서류를 준비하실 필요 없이 방문하셔서 간단한 상담절차만 거치면 됩니다.
국내외 신장이식 현황은 어떤가요?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였으나, 1995년 첫 번째 한국인 간이식 사례를 시작으로 2000년대부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4년 9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으로 500례를 달성하였고, 2007년 10월 1000례를 돌파하였습니다. 2008년 5월에는 단일 기관 최초로 연 300례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2013년 7월에는 누적 3000례를 달성했습니다. 2014년 8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5000례를 달성하였으며, 2015년 12월에는 6000례를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신장기증자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먼저 신장기증자 신청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성인이어야 하며, 가족 중 1명이라도 공여자 적합검사(조직적합항원 검사) 결과 음성이고 건강상태가 양호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증 진단 이후 5년 이내이거나 말기 신부전증 진단 이후 2년 이내인 경우에만 신청대상자가 됩니다. 그리고 조직형 일치여부 판정결과 양성이면 부적합판정을 받게 되며, 장기기증 거부의사를 밝히면 다른 사람에게 기증기회가 돌아갑니다.
공여자에게는 어떤 위험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혈액형 불일치 시 발생하는 수혈부작용 이외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사자로부터 신장을 제공받는 경우 심장질환 발병률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방법 역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수혜자에게도 위험이 있나요?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수혜자에게서 고혈압성 질환 또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합병증은 대부분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젊은 층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신장이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